도파민 중독자/영화도 보고 3

::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2024)

그녀의 형체보다그들의 시선이 더 역겨운 영화⭐️⭐️⭐️고어한걸 잘보는 나인데도 꽤 힘들었다오히려 B급같아 괜찮았던 사람도 많던데난 왜이리 힘들던지....마지막은 솔직히 20분 편집해도 됨하지만 그 결말까지 달려오는 세련된 연출과 주연들의 연기는 끝까지 땀을 쥐게 만들었다잊지 말자, 당신은 하나다

:: 연소일기 (年少日记, Time Still Turns the Pages, 2024)

홍콩영화는 예전 왕가위감독 작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는데, 시놉시스가 작년에 정말 재밋게 본 와 비슷한거 같아 호기심에 상영결론만 말하자면 괴물과 완~~~~전히 다른 영화였지만, 그래도 너무 인상깊게 보았다간략 줄거리 👇👇👇👇"나는 쓸모없는 사람일까?" 한 고등학교 교실의 쓰레기통에서 주인 모를 유서 내용의 편지가 발견된다. 대입 시험을 앞두고 교감은 이 일을 묻으려고 하고, 정 선생은 우선 이 편지를 누가 썼는지부터 찾아보자고 한다. "일기야, 안녕? 오늘부터 매일 일기를 쓰기로 했어" 편지와 학생들의 글씨 모양을 비교하던 정 선생은 편지 속 한 문장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 든다. 열심히 쓰다 보면 바라던 어른이 될 거란 믿음으로 써 내려간 열 살 소년의 일기. 정..

:: 와일드 로봇 (The Wild Robot, 2024)

오랜만에 혼자 영화 상영!! 주변에서 평이 하도 좋아 너무 궁금했지만 상영관이 많이 없어 겨우겨우 찾아갔다. 이 마저도 더빙이라 처음엔 아쉬웠지만, 보다 보니 오히려 좋았던 선택 같기도?? 원래 원판의 브라이트빌 성우가 제법 재밌게 본 [하트스토퍼]의 킷 코너 배우여서 기대가 컸지만,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자막으로 봤으면 그 영상을 온전히 감상하지 못했을 것 같았음 솔직한 감상을 남기자면, 전체관람가용 애니메이션이라 뻔한 스토리였지만 그래서 그 상황들이 더 와닿고 이해하기 쉬웠다는 장점도 충분히 있었던,무엇보다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자연에 대한 광활한 영상미 ....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더 큰 영화관에서 못 본게 아쉬울 정도였다. (아맥 한 번 만 열어주씨오 씨지비 양반) 또한 나는 유사가족에 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