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벼락 맞은 덕질연대기 2
[부제 : 오프 좃뱅이의 시작]

2월 첫 오프는 "JOY 콘서트" 였음
이런 합동 콘서트...?는 처음 가보고 아직 최애도 없었기에
그냥 현장감 느껴보러 가야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 석 체 크
그때 같이 무대한 가수가 볼빨간 사춘기-루시 였는데 이 중에서는 제일 데뷔연차가 늦어서 첫 순서로 무대를 보게 되었다.
하나 둘 입장해서 악기 셋팅하는데 ,, 그것 마저 좋더라니깐 ~
그리고 최애가 없어서 정말 2층 아무자리로 앉았던 거였는데 앉은 자리 때문인건지... 그냥 유난히 지금의 최애가 눈에 띄었다
ㅅㅈㅎ 내 최애는 컨텐츠나 노래 내에서는 큰 존재감이 없었는데
(악기도 신스건반이래서 처음엔 솔직히 이것 뭐에요~? 상태였음)
(지금은 당근 엑디즈 노래에 절대 없어서는 안될 짱짱 자랑스런 우리 신스입니다)
직접 보니까 진짜 먼 무대를 쩌렁쩌렁하고 있고 6명 모두가 그랬지만 정말 열심히 하더라는...
그리고 계속 뛰놀고 신나하는게 보여서 계속 너만 보인단 말이야 ..... 아아...
그렇게 내 최애 망태기에 들어오다 앙 >.<

원래 버블도 할말할말 5000번 고민중에 있었는데 순서 끝나자마자 바로 6인 버블 갈겼슴 하하
그러더니 바로 최애 포함 몇몇이 버블 보내는거 보고 바로 결제 갈긴 나를 칭찬함 🙂↕️
그렇게 공연 도파민에 절여있을 때, 그 담주에 바로 어썸스테이지 예매가 열리는걸 확인했다
또 합동콘이긴 했지만 이번에는 다 뒷순서에 평소 궁금했던 밴드들도 있었고!
지방콘인게 걸렸으나 국내여행다니는 것도 좋아하니 우선 시도나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오천년만에 피방가서 티켓팅도 했다
(실은 원래 지방콘은 안가지만, 2024년도 낋여준 콘서트를 못간게 스스로 너무 후회가 되어 앞으로의 공연이라도 올출하자는 마음으로 도전)
+여담이지만 티켓팅은 뭐든 익숙한 걸로 하시길.. 안익숙한 피방갔다 조져지고 왔음 너덜이
어찌저찌 티켓팅 완료하여 원래 대구/부산 올콘표를 잡고 있었지만 아 돈 너무 쓰나? 라는 아직 라이트한 팬의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결국 공연장이 구리다던 대구와 가려면 연차를 써야했던 부산 첫콘은 취소했다.
▲근데 ㅈㅉ 이런 짓 하지 마시기를 항상 나 없는 날 레전드임
ㅈㅉㄹ 대구 착장 너어어어무 취향이라 사진 뜬거보고 일주일 회피함 하하 ㅜㅠ



그렇게 대구콘 회피하다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부산으로 출발 두근두근 평소에 거지꼴로 회사다니다 좀 차려입으니 팀장이 계속 데이트하러가냐 이딴소리 하심 웩


저녁기차 읏쇼읏쇼 타고 숙소를 광안리 앞 캡슐호텔로 잡았는데
그냥 혼자서 이렇게 여행온 것도 처음이고 그걸 또 콘서트 보러 왔다는게 괜히 혼자 낭만 치사량 미쳤었음 ㅋ 푸하하
개꿀잠자고 담날 가고싶었던 카페, 밥집, 소품샵 싹 둘러보고 시간맞춰 오디토리움으로 벅뚜벅뚜


오디토리움 어천이라더니 여태 갔던 공연장 중 제일 만족도가 높았다
규모가 작고 좌석 단차가 너무 좋아서 시야가 지존...
꽤 뒷열이였는데도 생각보다 더 잘보여서 기분이 조았그든요
엑무대 전 유다빈밴드가 선공연 했는데,
하 ㅈㅉ 유다빈님 왤케 귀여워요 ,,,,? 근데 또 명창이야....
어떻게 햄스따가 이리 명창...? 평소에도 잘 듣던 밴드라 너무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 무대가 찾아오고... 난 엑사맥이 되어 돌아오다.
본무대 다 넘넘 좋았는데 막앵콜 머온마 진짜.............
그리고 주연이가 핸드폰 다 내려놓고 우리만 아는 무대하자고 한게 진심 락낭만 개미쳤음 하
여기서 완전히 함락된거햐 어떻게 애기락밴드가 이리 낭만이 넘치심 ...... 🧎♀️
나 F걸이라 이런거 갱장히 약하다고 ㅠ 흑흑
이 낭만감성 그대로 그 담날까지 야무지게 놀고 집으로 의젓하게 올라갔다
그렇게 도파민이 끝나나 했는데 . . .